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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기량이 퇴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의 앞으로 남은 5개월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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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스카리노는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기량이 크게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손흥민이 시즌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반드시 붙잡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았던 시즌을 보내고 후반기에 12골에서 15골 정도를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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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무승부의 원인이 됐다. 1-1로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던 전반 막판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성공했다면 이길 수 있던 경기인 만큼 외신의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4점을 주며 "페널티킥 실축은 자신감 부족과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반영된 결과"라며 "경기에 출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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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책하며 최악의 연말을 보낸 손흥민은 내년 경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할 때다. 카스카리노의 주장대로 토트넘에 남기 위해선 후반기 골 폭풍을 몰아쳐야할 과제가 남았다. 후반기 19경기에서 15골을 넣으려면 3경기마다 2골씩은 넣어줘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