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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충격적 워스트 10이 발표됐다. 손흥민(32·토트넘)이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2위로 지목됐다.
또 '손흥민은 팀의 기대치라는 무게를 어깨에 힘겹게 짊어지고 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혼란한 지도력 아래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기복이 심하다. 리그 득점 랭킹 톱 10에 좀처럼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8골)이다.
지난 15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22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철저하게 침묵했다. 토트넘은 3대6으로 패했다.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결국, 팀 에이스로서 기복이 심한 모습과 토트넘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부각됐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에 올라가 있다.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수비력에 대해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도 문제다.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에이스 리더로서 가치를 너무나 냉혹하게 평가한다.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오퍼가 아닌 1년 연장 옵션계약을 취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팀의 주축을 흔들면서, 분위기가 좋을 리 없다.
토트넘은 리그 11위로 떨어져 있다. 7승2무8패, 승리보다 패배가 많다. 결국 손흥민의 개인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의 추락이 이같은 평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30골을 몰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력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도 팀과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래시포드가 과대평가됐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고 했다.
3위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4위는 케빈 데 브라위너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카일 워커, 6위는 리세 제임스, 7위는 일카이 귄도안, 8위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9위는 잭 그릴리시, 10위는 루카스 파케타가 지목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