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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에이전트로 알려진 이동준 디제이매니지먼트 대표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KSAA)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동준 신임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과반의 지지를 얻어 임기 2년의 회장직에 공식 추대되었다.
전임 윤기영 회장(인스포코리아 대표)로부터 바통을 물려받은 '젊은 피' 이동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는 전문직으로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분야다. 스포츠와 관련된 법률은 물론,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장 잘 이해해야 하고, 선수나 감독, 스포츠 이벤트 등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또한,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외부의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업계의 제도적 기반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스포츠 에이전트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
3대 공식 집행부로 김정수 SN컴퍼니 대표를 전무이사로,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와 이철호 FS 코퍼레이션 대표가 수석부회장을, 이경호 더루츠 대표, 김동완 스포츠하우스 대표, 이완 LW스포츠 대표, 김성호 FS 코퍼레이션 실장이 부회장과 집행이사를 맡는다.
2016년 출범한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서비스 산업 발전과 에이전트 권익 보호를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업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