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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데뷔하며 18세에 별들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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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여름에는 1군 선수들과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당시 친선전에서 4부리그 UE울로트, 안도라와의 경기에서 득점까지 선보였다. 올해 여름에는 나폴리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으며, 1군 선수단 촬영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도 계속해서 지로나 B팀에 포함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지로나 1군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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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페인 언론에서는 호평이 자자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지로나에서 나온 진주'라며 김민수의 활약상을 호평했다. 스포르트는 '김민수의 유니폼 뒷면에 수놓은 7번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유스 리그 레벨에서 더 앞서 있음을 보여줬다. 이미 유소년팀보다는 B팀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 김민수는 페예노르트 수비진의 골칫거리였다. 그는 공격 전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B팀에서 뛸 선수에 더욱 가깝다. 그는 이미 B팀에서 시즌 초반 3골을 터트렸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에 곧 1군에 포함되어 선수들과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김민수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는 1군 첫 선발 경기까지 소화했다. 김민수는 지로나와 엑스트레마두라1924(스페인 5부리그)와의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무려 풀타임을 소화하며 1군 무대에서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잠재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민수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 27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3회, 볼 경합 성공 8회, 태클 성공 2회를 기록했으며, 슈팅도 6회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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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가 UCL 데뷔까지 성공하며 라리가 특급 유망주로서의 길을 제대로 걷고 있다. 늘어가는 출전 기회에서 제대로 재능을 선보일 수 있다면 라리가 정착도 큰 문제가 없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