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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어갈 예정이다.
손흥민의 위상과 계약 연장 이유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자격이 있다. 현대 축구에서 중립적인 팬들을 위한 선수는 거의 없지만, 손흥민이 가장 가까운 사람일 수 있다. 손흥민은 타 팀팬들의 적대감을 초월하는 선수다. 또한 그는 토트넘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팬들의 애정을 받으며 케인을 대체하고 있다. 손흥민처럼 구단에 미래를 바치면서 트로피를 더 들어올릴 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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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전망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6경기를 치렀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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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다가오는 2025년 여름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손흥민의 사우디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언론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손흥민이 2025년에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그 나이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으며, 사우디에 매각해 이적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 손흥민도 높은 급여를 받을 의향이 더 생길 수 있다. 그의 가치 측면에서 부진한 시즌이 있었음에도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에 사우디에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도 등장한 바 있다.
다만 아직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기에 팬들도 조금 더 기대를 갖고 지켜볼 수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지난 10월 팬들과의 문답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골드 기자에게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것 같나"라는 물음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답했다.
골드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구단에서 레전드라는 칭호를 정당화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라도 우승하면서 말이다"라며 구단과 손흥민 모두 재계약에 생각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는 손흥민에게 구단이 택한 첫 번째 방법은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이었다. 토트넘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