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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수뇌부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예견된 결별이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3승(2무4패)에 그치는 '역대급 부진'으로 14위로 추락했다. 유럽유로파리그에서도 3전 전무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전 맨유 감독' 조세 모리뉴가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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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영입된 선수는 안토니, 카세미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마타이스 데 리흐트, 레니 요로, 마누엘 우가르테, 조슈아 지르크지 등이다. 선발진을 완벽히 뜯어고칠 정도로 투자를 감행하고도 반등하기는커녕 역대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총 128경기를 지휘해 70승23무35패, 승률 54.7%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리그 순위는 맨유 역사상 가장 낮은 8위였다. 텐 하흐 감독의 재임기간 850일은 퍼거슨 에라가 끝난 뒤 솔샤르 감독(1068일), 모리뉴 감독(900일) 다음으로 길다. 퍼거슨 감독은 9733일 동안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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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반 니스텔로이 임시감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EPL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한번씩 차지했다.
맨유에서 박지성,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연을 맺은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2012년 현역 은퇴 후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지냈다. 올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부름으로 올드 트라포드로 복귀했다. 오는 31일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리는 레스터시티와 EFL컵 16강전이 데뷔전이 될 전망.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