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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로나의 진주' 김민수(18·지로나)가 계속해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김민수는 지로나가 애지중지 키운 슈퍼 유망주다. 김민수는 경기도 광주 선동초, 광주초를 거쳐 어린 시절 스페인에 넘어가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CE 메르칸틸, CF 담을 거친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U-19(19세 이하) 팀에 합류했다. 19세 이하 리그에서 4경기 3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수는 곧바로 지로나 B팀으로 콜업됐다. 지로나 B팀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인 김민수는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불렸다. 최근에는 현지 매체로부터 '지로나의 진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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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결국 꿈에 그리던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 성공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민수는 후반 27분 수비수 알레한드로 프란세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날개로 투입된 김민수는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지만, 20여분 동안 터치 11회, 패스 성공 6회(시도 6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6.5점을 줬다. 데뷔전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빽빽한 스케줄 속 출전시간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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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감독도 김민수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경기 후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는 훌륭했다. 1대1 상황에서 많은 에너지와 능력을 갖춘 선수다. 그는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었다. 그의 스타일은 플레이메이커에 가깝지만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위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지로나는 23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다. 김민수는 UCL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27일 예정된 라스 팔마스와의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는 출격이 가능하다. 현지 매체들도 당분간 김민수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민수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