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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될까 우려스럽다. 아직 경기 투입을 고려할 정도의 상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처럼 스피드가 무기인 윙어들에게 가장 큰 적은 근육 부상이다. 그 중에서도 햄스트링부상이 제일 대표적이다. 햄스트링은 선수가 달릴 때 최고 속도를 높여주며 속도를 조절하고, 방향 전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경기장에서 스프린트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라 햄스트링 근육을 매우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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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시 손흥민은 무려 9일 만에 복귀해 경기를 치렀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다. 손흥민도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며 빠른 복귀에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은 2021년 3월이었다. 손흥민은 3주 정도 쉰 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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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재활 속도만큼이나 우려되는 건 부상 부위다. 지금까지 손흥민이 당했던 모든 햄스트링 부상은 모두 왼쪽이었다. 이번에도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손흥민이다.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문제되면 고질병처럼 될 수 있어 더욱 같한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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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는 "손흥민은 상태는 나쁘지 않고, 선수도 훈련을 원하고 있다"며 선수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안타깝게도 손흥민은 맨체스터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상이 호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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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은 빠르게 회복해 브라이턴 전이 끝난 후 10월 A매치를 위해 대한민국 A대표팀에 합류했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과 직접 소통한 끝에 선수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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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상을 당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답변만 보면 손흥민의 부상이 장기화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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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도 앞서서 선수 보호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손흥민이 최고의 레벨에서 뛰는 모습을 더 오랫동안 보고 싶다면 더 선수 보호와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