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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떤 자리든 열려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하자 포터 전 첼시 감독이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힌트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포터 전 첼시 감독은 지난 30일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풋볼에 출연해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이든 열려있다"며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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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터 전 첼시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새로운 맨유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평가된다. 포터 감독은 "많은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여전히 많은 인물과 대화하고 있지만, 내용에 관해서는 비공개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속마음을 감췄다.
하지만 포터 전 감독의 커리어를 보면 맨유나 FA 측의 선택을 모두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뚜렷하게 보여준 성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 9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불과 7개월 만인 2023년 4월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과거 스완지시티와 브라이튼 등에서는 그런대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지만, 빅클럽 감독자리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첼시에서 말 그대로 '폭망'했다. 그 여파로 경질 이후 1년 6개월 째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상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