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9일 맨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벤치 멤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솔랑케와 베르너, 존슨을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허리에는 클루셰프스키와 벤탕쿠르, 매디슨을 넣었다. 포백은 포로, 로메로, 판 더 벤, 우도기가 나선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킨다.
손흥민의 결장은 부상 때문이다. 손흥민은 26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71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치료를 받은 후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다음날인 27일 기자회견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큰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훈련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팀의 선택은 휴식이었다. 당장 맨유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몸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