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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승은 맨체스터시티, 톱4는 아스널, 리버풀,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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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부터 10위까지는 뉴캐슬(승점 10)-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승점 9)-노팅엄(승점 9)-풀럼(승점 8)-토트넘(승점 7)이 자리 잡았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토트넘과 같은 승점 7(2승1무2패)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11위다.
일단 여기까지 나와있는 팀들의 성적과 스쿼드 스탯을 기준으로 슈퍼컴퓨터가 38라운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더 선은 "최근 베팅 전문그룹의 슈퍼컴퓨터 벳시(BETSIE)가 5라운드 종료 후 알고리즘을 실행하여 최종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예측했다"며 초반 예상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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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예측 결과에서 EPL 우승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맨시티가 EPL 다섯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무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이런 예상치가 나온 게 이상하지 않다. 특히 아스널과 승점 2점차 접전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맨시티가 무려 8점차로 2위 아스널을 따돌린다는 예측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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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맨유의 대약진이다. 맨유 구단관계자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한 결과가 나왔다. 현재 순위는 11위지만, 시즌 최종 순위에서 5위까지 올라간다는 예측을 내놨다. 운명이 달라진다는 예상이다. 게다가 5위는 경우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클럽랭킹 계수에서 EPL 구단들이 상위를 차지하면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도 있다.
즉 맨유가 5위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11위에서 5위로 급상승한다는 예측치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맨유 측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워할 만 하다.
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을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7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시즌 5위보다 2계단이나 떨어진 순위다. 현재 10위보다는 올라간다는 예측이긴 해도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