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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역대급 망언이 쏟아졌다. 다만 손흥민은 활약으로 이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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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훌륭한 선수가 됐다. 이제 그는 32세다.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대체자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는 이유는 단지 그보다 나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좌측 윙어를 찾아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기량은 정점에서 이미 내려온 한물간 선수지만, 토트넘에 대체자가 없어서 선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했던 크레이크 벌리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1대1 상황 골 결정력과 마무리 능력이 아쉽다. 솔직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손흥민에게 골 결정력 훈련을 시켜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주장까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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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오하라와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직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멀티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하며 브레넌 존슨에게 공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존슨은 박스 안까지 진입해 곧바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막판 도움을 추가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 다리 사이를 노린 침투 패스가 그대로 제임스 매디슨에게 향했다. 매디슨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개의 도움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도움 64개, 토트넘 통산 도움 86개 고지에 올랐다. 토트넘 역대 도움 순위에서 1위 크리스티안 에릭센(88개)과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실력이 최전성기보다 조금 줄어들었을 수는 있어도 여전히 EPL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러한 비판들은 손흥민에게는 당연히 억울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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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억지 비판과 충격적인 주장이 올 시즌 초반 계속 반복되고 있다. 모든 이들의 비판을 막기 위해선 손흥민이 확실한 활약으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