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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데이비드 베컴이 과거 맨유,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적은 있지만, 잉글랜드 클럽은 맨유 뿐이었다.
스털링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다비드 라야가 페널티킥을 막는 등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털링은 올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쫓겨나듯 팀을 떠냈다.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된 스털링은 설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측은 "우리는 구단이 발표한 공식 프리매치 자료에 스털링이 포함돼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우린 구단과 늘 긍정적으로 대화를 나눴고, 스털링의 미래에 관한 확신을 받았다. 그러기에 첼시의 명확한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첼시의 새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에게 '전력 외'로 통보했다. 스털링은 여름시장에서 이적하지 못할 경우 U-21(21세 이하)에서 훈련 받는 상황이었다. 다만 첼시는 주급 32만5000파운드(약 5억7245만원)를 지급해야 했다. 계약기간도 3년이나 더 남았다.
스털링은 맨시티 시절인 2019~2020시즌 30골 이상을 넣은 적이 있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2022년 7월 이적료 5000만파운드(약 880억원)에 첼시로 이적한 뒤로는 '평범한 윙어'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두 시즌 동안 81경기에 출전해 19골에 그쳤다. 스털링은 아스널 임대로 탈출구를 마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