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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활약에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해달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생각이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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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교체 후 곧바로 날카로웠다. 후반 26분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예리한 크로스가 콜로무아니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에도 이강인의 크로스가 콜로무아니에게 전달되며 박스 안 슈팅으로 마무리됐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PSG는 이후 후반 45분 상대 골키퍼 파블로 가자니가의 실수가 나오며 행운의 결승골을 넣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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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경기를 소화한 후반전이 더 좋았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았다. 엔리케는 "후반전이 정말 좋았다.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훨씬 뛰어났다. 후반에 우리가 무한히 우세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엔리케는 교체 선택에 대해서도 "전반에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 후반에는 완전히 바뀌었고, 많은 리듬을 주입해 더 잘 흘러갔다. 선수 교체로 신선함과 힘이 생겼고, 신체적 수준도 중요했다"라며 이강인을 비롯해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꿔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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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에도 이강인의 자리는 쉽사리 보전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확실히 성장한 기량으로 PSG 주전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이강인이 팬들의 지지와 함께 다시 선발로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