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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2부리그 팀을 상대로 리그컵 탈락 위기에 몰렸었으나, 다행히 역전승을 거뒀다.
코번트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지 라이트와 노먼 바셋, 브랜던 토마스-아산테가 공격진을 구축하고, 중원은 조시 에클레스, 제이미 엘런, 잭 루도니가 지켰다. 수비진은 밀란 판 에위크, 바비 토마스, 루이스 빙크스, 비드웰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벤 윌슨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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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내내 안정적이지 못했다. 전반 38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루도니가 시도한 슈팅이 우도기 몸에 걸리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전반 39분에는 최전방에서 바셋이 시도한 슈팅을 포스터가 살짝 건드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을 모면했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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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14분이 되어서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데이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7분 솔란케, 베리발을 빼고, 손흥민과 매디슨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다만 토트넘은 교체 이후 곧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바셋의 크로스가 역습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정확히 배달됐고, 토트넘 수비수들이 놓친 아산테가 이를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실점까지 허용한 토트넘은 더욱 바빠졌다. 후반 24분 제드 스펜스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밖으로 벗어났고, 매디슨이 시도한 슈팅도 골대를 크게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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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3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공을 침투하던 스펜스가 그대로 밀어넣었다. 수비 방해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터트린 득점이었다.
동점골 이후 토트넘은 추가골을 위해 분전했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존슨이 우측으로 쇄도하는 것을 확인한 벤탄쿠르가 그대로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존슨 발 앞에 도달하며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존슨의 슈팅은 골키퍼를 가볍게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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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선수들을 혹평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토트넘은 하프 타임에 야유를 받았고, 솔란케가 빠지고 손흥민이 겨우 교체로 출전했을 때 분노의 함성이 터져나왔다'라고 솔란케의 아쉬운 경기력을 지적했다. 반면 영국의 90min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과 함께 '큰 활약을 하지 못한 교체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