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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두 얼굴을 가진 히샬리송인 것일까. 사생활 논란이 터졌는데 미워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8월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확실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사우디 협상 관계자들은 알-힐랄을 잠재적인 목적지로 두고 있다. 그들은 사우디 구단에서 히샬리송에 대한 토트넘 요구액인 6,000만 파운드(약 1,048억 원)를 충족시킬 의향이 있다는 걸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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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다시 한 번 히샬리송을 믿어보기로 다짐했지만 히샬리송은 또 팬들을 실망시켰다. 겨우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또 부상을 당해 다시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히샬리송은 사생활 논란까지 터졌다. 영국 더 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예고없이 해고되기 전까지 24시간 내내 선수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하는 개인 도우미로부터 법적인 조치를 받았다. 히샬리송은 전 도우미인 레지날도 페레이라로부터 법적 조치를 당해 재판을 받게 됐다. 페레이라는 히샬리송 저택에 있는 영화관에서 예고없이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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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는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이유로 히샬리송에게 9만 5천 파운드(약 1억 6,600만 원)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난 특히 히샬리송의 아버지로부터 긴 근무시간과 과도한 요구 그리고 언어 폭력에 시달렸다. 히샬리송 아버지는 선수의 애완동물을 돌보는 걸 포함해 추가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며 부당대우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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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판에 가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히샬리송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사생활논란이다.
논란이 크게 문제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히샬리송은 SNS 활동을 이어갔다. 히샬리송이 등장한 SNS 게시글은 솔란케의 생일 축하 감사글이었다. 솔란케는 9월 14일이 생일이다. 토트넘에서도 축하 게시글을 올렸고, 솔란케도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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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솔란케에게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는 의미로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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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히샬리송의 사생활 논란이다. 경기 외적으로 더 이슈가 되고 있는 토트넘이다. 팀이 경기 외적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건 주장으로서는 지켜보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다. 손흥민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