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선홍 감독은 이번 FC서울과의 경기를 남은 시즌의 분수령이라고 파악했다.
대전은 최전방에 마사와 김준범, 중원은 김승대, 최건주, 이순민, 밥신이 자리했다. 포백은 오재석, 김현우, 이정택, 이상민이 지키며,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
|
선수단 부상 문제에 대해서는 "오재석이 경기 감각이 우려스럽기는 하나 계속 훈련을 진행했다. 김승대는 조커로 활약 중이었는데, (윤)도영이 나가 있는 상태라 선발로 올렸다. 김문환은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전은 최근 5경기 무패 흐름이다. 황 감독은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경쟁 체제가 많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좋은 상태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계속 어려운 경기들이 있어서,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대전으로서는 서울의 수비를 뚫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실점을 기록했으며, 리그 최소 실점 팀이다. 황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점유율을 많이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점유율을 조금 내줘도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고, 선제골을 먹히며 더 수비를 단단하게 하면서 역습 위주로 하기에 껄끄럽다. 결국 중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드필더 지역 에너지 레벨이나, 공격진 교체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팀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지만, 준비를 많이 했으니 중원에서 좋은 숭부를 할 수 있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기술만 갖고 하는 것은 아니며, 원정이 상당히 부담이 되겠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절실한 마음을 갖지 않으며 굉장히 위험에 빠질 수 있기에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부분도 상당히 가미가 돼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고, 선수들한테도 그렇게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