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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축구 활동 영구금지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승부조작 혐의를 직접 반박한 기자회견을 중국 현지에서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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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승부조작)경기에서 선수들이 하는 일은 도박사들이 필요로 하는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다. 마침내 (도박사가 원하는)점수가 나왔을 때, 참가자들은 그대로 경기에서 승리하면 절대 승부조작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소후닷컴'은 코로나19 락다운 기간에 수많은 경기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부와 중국협회는 1년에 걸친 공조 수사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반부패 및 승부조작 혐의로 선수 및 축구계 종사자 61명을 무더기 징계했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10개월 구금됐다가 풀려난 손준호는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43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CFA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징계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최상위 기관인 FIFA는 CFA 자료를 토대로 손준호 등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국제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준호는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의 협박으로 거짓 자백을 했으며 절대 승부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