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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붉은악마 자리에는 '안티 분위기'가 들끓었다. 이미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걸개가 거꾸로 걸렸다. 이어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피노키홍', '축협 느그들 참 싫다', '선수는 1류, 회장은=?!' 등의 플래카드가 관중석 곳곳에 놓였다. 국가 연주가 끝난 뒤에는 "정몽규 나가", 이른바 '안티 콜'이 울려 퍼졌다. 홍명보 감독이 대형 전광판에 등장할 때마다 야유가 나왔다. 선수들의 얼굴이 비췄을때 나온 어마어마한 함성과 대조를 이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는 졸전 끝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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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스널 킬러'다. 손흥민은 역대 북런던더비 최다득점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총 19번의 북런던더비를 치렀다. EPL에서 17경기, 리그컵에서 2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총 7골을 기록하며, 역대 순위 4위에 랭크됐다. 손흥민 앞에는 해리 케인(14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9골) 뿐이다. 아스널의 킹이라 불렸던 티에리 앙리(5골) 보다 높다. 케인도 현역이지만 현재 바이에른에서 뛰고 있는만큼,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현재 북런던더비 득점랭킹 1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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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이 명단에 있는 유일한 선수다. 그는 여전히 EPL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다. 손흥민은 특히 아스널과 경기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19경기에서 7골-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기록한 5도움은 북런던더비 도움 공동 1위기도 하다. 리그에서 펼쳐진 북런던더비에서만 5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로빈 판 페르시, 시오 월컷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역시 현역 중에서는 압도적 1위다. 출전 경기 수 역시 19경기로 현역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