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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필립 트루시에는 중국이 일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역사적인 0대7 참패를 당한 원인으로 크게 세가지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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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일본이 해외 진출시 메이저가 아닌 곳에서 해외 경력을 시작해 경험을 쌓은 뒤 5대리그로 진출하지만, 중국은 곧바로 상위리그에 진출하기를 열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위 리그에서 기술을 익힐 필요성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구단은 선수 이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을 받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선수의 자유로운 이적과 해외 진출 기회를 방해하고 있다. 일본 구단은 이적료에 조금 더 관대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K리그에도 어느정도 울림을 주는 충언이다. K리그에서도 소속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할 때, 일확천금을 노리는 케이스가 더러있다.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계속 높여 이적이 무산되기도 한다. 최근엔 유럽 주요 리그 외에 낮은 이적료로 중소리그에 가는 사례가 늘고 있기는 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