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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이적료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순위가 3계단 올랐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두둑한 지갑 때문에 거부 구단의 이미지가 강한 6위 맨시티(7억300만유로·약 1조430억원) 보다 많이 썼다는 게 충격이다. 맨시티는 1조 이상을 들여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입맛에 맞춰 스쿼드를 뜯어고쳐 2015년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유럽 슈퍼컵 우승 1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16번 우승하며 신흥 빅클럽의 입지를 다졌다. 반면 토트넘은 더 많은 돈을 쓰고도 같은 기간에 리그,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등에서 한 번씩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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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이 지난 10년 동안 영입한 대표 자원은 단연 캡틴 손흥민이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주가를 드높이던 손흥민을 3000만유로(현재환율 약 440억원)에 영입했다. 이적 당시 토트넘 이적료 순위 3위였던 손흥민은 9년이 지난 현재 18위로 추락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64골(리그 122골)을 넣은 기록을 감안하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생 중 한 명으로 꼽을 만하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이 쓴 전체 이적료 대비 약 0.04%에 불과하다.
참고로 토트넘 클럽 레코드는 지난달 본머스에 6430만유로(약 950억원)를 주고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다. 2위가 탕귀 은돔벨레(리옹·6200만유로·약 920억원), 3위가 히샬리송(토트넘·5800만유로·약 860억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