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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약발 떨어졌나.'
A매치 무대에서 여전히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호날두지만 자신이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지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중 재앙'이라며 사우디 리그가 기대한 것과 달리 호날두로 인한 흥행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축구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팬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대표 스타일지 몰라도 지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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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의 표현대로 '호날두의 자존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통계'에 따르면 알 나스르의 새 시즌 첫 두 경기에서 경기장 관중석 판매율은 각각 35.8%와 12.3%에 불과했다.
알 나스르와 알 라에드의 홈 1차전(1대1 무)에서는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 경기장에 8951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원정으로 치러진 두 번째 경기 알 페이하전(4대1 승)에서는 3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고작 4195명의 관중이 모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러'는 '올드트래포드(맨유 홈경기장)와 산티아고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경기장)에서 엄청난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는 데 익숙한 호날두가 이번 시즌 지금까지 5만9000명의 관중 중 1만3146명만을 위해 경기를 했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이는 22%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