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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새로운 라이벌이 생겼다. 바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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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몇 영상은 역대급 반응이 나왔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리오 퍼디낸드와의 대담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다양한 목표를 전했다. 퍼디낸드는 "그럼 몇살까지 뛸 것인가"라고 물었고, 호날두는 "41? 모르겠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했다. 호날두는 "축구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이후 내 도전은 1000골이 될 것"이라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내가 넣은 모든 골이 영상으로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아마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는 펠레에 대해 언급한 듯 하다. 펠레는 1200골이 넘는 득점을 했지만, 상당 부분은 기록되지 않은 친선경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브라질과 펠레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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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미래 유튜버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우리 애들은 이미 내가 유튜버라고 말하고 있다. '아빠는 더 이상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웃었다. 이어 "그렇지 않다. 내 목적은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었다. 팬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유로 2024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응원이었다. 앞으로 2~3년이 내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것이다. 그들이 보여준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했다.
호날두는 마지막으로 "구독자와 기록들, 이런 것들은 다소 객관적으로 봐야 하지만, 나는 그들을 이기고 싶다"며 "모든 것은 제때에 이뤄진다. 지금 팬들이 더 행복해진 것 같아 기쁘다. 몇 달 전 처음 느낀 것은 팬들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것을 실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년 안에 미스터 비스트를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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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포르투갈은 6일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9일 스코틀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모두 정복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다섯번이나 수상했다. 놀라운 경력과는 상반된 유아틱하고,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하지만, 특유의 당당함과 셀럽적인 면모로 인해 SNS에서만큼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압도하고 있다.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에서 다시 한 번 호날두 파워를 과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