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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처럼 야망이 많은 선수가 리그 3경기 만에 우승 포기를 선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얼마나 더 망가져야 할까.
하지만 여전히 맨유는 한심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리버풀 상대로 어떤 준비를 했는지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부임한 뒤로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우승 트로피가 많다고 떠벌리듯 자랑했지만 맨유는 리버풀에 박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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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적시장에서도 활발한 모습으로 정리할 선수를 최대한 내보내고, 필요한 포지션에 보강했다. 브루노는 수뇌부가 보여준 프로젝트를 믿고, 맨유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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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뇌부의 공개적인 지지 표명에도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급격히 흔들리는 중이다. 브루노는 "더 큰 목표와 언젠가는 UCL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맨유에 필요한 건 선수 보강이 아닌 현 선수단의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합할 수 있는 감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