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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루과이 리빙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마이애미)가 17년 국대 커리어를 마감한다.
수아레스는 빼어난 실력만큼이나 기행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 가나전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공을 손으로 막았다. 실점을 막기 위해 본능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결국 우루과이가 승부차기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신의 손'이 됐다. 그는 "대회 최고의 선방'이라고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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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2005년 우루과이 나시오날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흐로닝언, 아약스,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2015년 '절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메날두'가 득세하던 2015~2016시즌, 라리가에서 40골을 폭발하며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친정팀 나시오날로 돌아갔던 수아레스는 브라질 그레미우를 거쳐 올해 메시가 몸담은 인터마이애미에서 경력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프로축구(MLS) 20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