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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아쉬운 마지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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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라고 운을 떼며 "모두가 알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라며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살라는 지난 재계약 이후 2025년 여름이면 리버풀과의 계약인 만료되는 상황이다.
말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이미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로 자리잡은 살라는 구단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멜리사 레디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살라는 리버풀 잔류를 선호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경기력이 이를 말해줄 것이다. 살라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기록을 쌓아가며 최고의 자리를 경쟁할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리버풀의 어느 누구도 그에게 새 계약을 제시하기 위해 접근하지 않았다는 점은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살라의 의지와 기량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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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EPL의 역사에 남을 선수인 살라가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살라의 이번 발언이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살라마저 보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