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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평균남'은 전북 현대 핵심 수비수 박진섭(29)이었다.
평균 신장은 1m81.2였다. 전체 31번째였다. 독일(1m84.5), 이탈리아(1m84.3), 덴마크(1m84.1), 잉글랜드(1m83.3), 프랑스(1m82.3) 등 유럽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베리아반도의 두 국가 포르투갈(1m81.8)과 스페인(1m81.8)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m81.8와 1m78.1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3번째로 낮은 리그였다. K리그 구단별로는 제주(1m82.8), 대구(1m82.7), 전북(1m82.1)가 평균 신장 1~3위였다. 수원FC(1m79.5)가 유일한 1m70대 신장을 기록하는 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1 선수 중에서 평균치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박진섭이었다. 1995년생인 박진섭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준 28세, 신장 1m82다. 박진섭은 나이와 신체조건에선 평균치에 가깝지만, 3부리그에서 경력을 시작해 피나는 노력으로 평균치를 넘어 국가대표로 뽑히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15세에서 21세 사이에 최소 3시즌 이상 리그에서 뛴 K리그 자구단 유스 선수 출전 비율은 10.9%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유스 선수가 실제 1군에서 뛰는 케이스가 우즈베키스탄(26.5%), 호주(23.5%), 아르헨티나(22.6%) 보다 낮다는 의미다. 일본은 17.3%, 중국은 9.9%였다. 이탈리아는 5.5%, 그리스는 5.4%, 튀르키예는 4.2%였다. 세 국가는 해외 선수 유입이 많은 리그로 정평이 나있다. K리그 구단별로는 서울이 30.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광주(23.8%), 울산(17.3%)가 그 뒤를 이었다.
리그에서 뛰는 해외 선수 출전 비율은 17.5%로 53개국 중 46위로 상당히 낮았다. 키프러스의 경우 78.3%였다. 인천이 26.7%로 외국인 선수의 출전 비율이 가장 높은 팀, 김천을 제외하면 전북이 9.7%로 외국인 선수의 출전 비율이 가장 낮은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