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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시티)이 시즌 초 득점력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면 2년 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왕 수상이 더욱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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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급' 홀란이 EPL에 입성하기 직전 시즌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이었다. 2018~2019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EPL 득점왕의 득점수는 22골~23골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홀란이 나타나 경기당 평균 1.03골이 넘는 36골을 폭발하며 갑자기 기준을 높였다. 해리 케인(당시 토트넘)이 30골을 넣고도 6골차로 득점왕을 놓쳤다. 득점 1위와 2위가 6골차 이상으로 벌어진 건 2013~2014시즌 이후 9시즌만이었다. 2013~2014시즌, 루이스 수아레즈(당시 리버풀)는 31골을 넣으며 팀 동료였던 다니엘 스터리지(22골)를 9골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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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 역시 올 시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개막전 레스터시티전에서 침묵한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쐈다. 손흥민이 개막 후 2라운드 내에 1호골을 넣은 건 이번이 3번째다. 가장 빠른 마수걸이골은 득점왕을 수상한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넣은 선제결승골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