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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3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달성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부상밖에 없는 것 같다.
맨시티는 실점하자마자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전반 9분 사비우가 우측에서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홀란이 키커로 나와서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홀란의 시즌 2호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맨시티는 전반 14분 사비우의 압박으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이제 승부의 쐐기를 박아줄 득점이 필요했고, 홀란은 그 역할까지 해냈다. 전반 16분 더 브라위너는 전방으로 달려가는 홀란에게 장거리 패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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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는 홀란한테 절대 해트트릭만큼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후반 17분 더 브라위너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고, 홀란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헤더를 찍었다. 하지만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이 나왔고, 홀란도 머리를 감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홀란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24~2025시즌 EPL 시즌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된 홀란이다.
홀란은 리그 2경기 만에 4골을 터트리면서 괴물이 제대로 돌아왔다는 걸 신고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 홀란은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시간도 있었고, 2022~2023시즌에 보여줬던 파괴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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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이 건강만 하다면 리그 36골을 터트렸던 2022~2023시즌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아니면 그 기록마저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