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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시즌 첫 연습경기 하는 느낌이었다." 남자 프로농구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이 깊은 걱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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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구단에 따르면 경기 뒤 전 감독은 "정돈이 하나도 되지 않은 경기였다. 비시즌에 처음으로 연습경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손발이 맞지 않는 경기였다. 수비에서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게임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실제로 이날 KCC는 실책만 14회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 KCC는 유의미한 장면도 연출했다. 경기 막판 최준용 송교창이 동시 투입돼 선보인 더블포스트는 확실히 위협적이었다. 결국 KCC는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느냐가 중요한 상황이 됐다. KCC는 4일 정관장과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