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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를 도와주려고 합류한 것이라 예상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가 사실은 그의 자리를 위협할 인물이었다.
이후 맨유는 텐하흐와 재계약까지 체결했으며, 텐하흐 사단에 기존 코치들 외에 판니스텔루이를 데려오며 맨유 선수단에 위닝 멘탈리티를 더해줄 수 있는 인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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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판니스텔루이는 당시 219경기에서 150골을 넣은 맨유 레전드 공격수다. 이후 맨유를 떠난 그는 선수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를 거쳐 에인트호번에 자리를 잡았고, 2022~2023시즌 에인트호번 감독으로 컵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판니스텔루이는 이후 에인트호번을 떠나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맨유 또한 단순히 코치가 아닌 미래의 맨유를 맡아줄 감독 후보로 판니스텔루이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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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유로서도 텐하흐가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여름에도 전력 보강에 성공한 텐하흐와 맨유는 리그 개막전인 풀럼과의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텐하흐의 도우미로 합류한 맨유 레전드 판니스텔루이는 사실상 그의 후계자였다. 텐하흐가 자신을 보좌하는 코치에게 자리를 뺏기게 될지는 그의 차기 시즌 성적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