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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살생부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민재의 팀 동료이자 경쟁 상대였던 마티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이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다.
데 리흐트의 경우, 20209년 6월까지 계약.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데 리흐트는 예상됐던 맨유행이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데 리흐트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최근 2년 간 활약상과 그가 받는 연봉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될 것으로 예상했던 데 리흐트가 이탈함에 따라 김민재는 훨씬 수월하게 주전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데 리흐트의 이적은 상징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팀 개편이 필요했다.
콤파니 감독을 중심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살생부가 가동되고 있다.
데 리흐트 뿐만 아니라 팀의 핵심적 미드필더, 사이드백 등 6명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그 시발탄이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이적이다.
맨유는 '모로코 국가대표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두 선수의 이적료로 맨유가 약 6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