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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2025~2026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아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한 팀일 수도 있다.
셰이크 만수르가 맨시티의 구단주가 된 후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통해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원래 EPL 중위권 정도에 머물던 팀이 이제는 전 세계 최고의 전력을 구성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뒤로는 EPL은 맨시티의 세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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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23~2024시즌 도중에 EPL에서 맨시티를 재정 규칙 위반으로 기소했다. 혐의는 115개나 됐다. 맨시티가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54건,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선수 및 감독 급여 지불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14번,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년까지 FFP를 포함한 UEFA 규정을 지키지 않은 5건 등을 포함해 총 11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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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은 독립 위원회를 설립해 맨시티 혐의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했고, 다음 달부터 청문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청문회는 약 10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늦어도 2025년 상반기 안에는 맨시티의 처벌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단 맨시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징계가 결정되도 맨시티가 항소할 수 있기에 이번 사건의 최종 결말을 보는 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가 나올 가능성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E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해 승점이 삭감된 에버턴이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같은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115개의 혐의를 통해 맨시티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는 아직까지는 정말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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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맨시티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가 하나 같이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라 2부에서 뛰는 걸 원하지 않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맨시티가 2부 강등 징계를 받는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로 엄청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여름 내내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이탈설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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