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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앙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드디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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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 또한 "우리는 지난 여름부터 계속 노력해왔고 이제 마침내 팔리냐와 함께하게 되었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매우 귀중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팔리냐를 정말로 데려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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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팔리냐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나는 지금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뛰고 있다. 꿈이 이루어진 일이고, 정말 자랑스럽다. 알리안츠 아레나의 분위기와 팬들이 무척 기대된다. 나는 바이에른에서 성공을 즐기고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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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팔리냐의 플레이스타일까지 자세하게 소개했다. '팔리냐의 합류로 바이에른은 육체적으로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가 생겼다'면서도 '팔리냐를 오로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말하는 건 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큰 키와 공중을 지배하는 능력, 공을 되찾으려는 열망,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갖춘 팔리냐의 존재감은 모든 상대를 어색하게 만든다'며 먼저 팔리냐의 수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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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 영입은 지난 1년 동안 바이에른이 공을 들인 영입이었다. 바이에른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요청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바이에른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이 불발되면서 노렸던 타깃이 팔리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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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적은 끝내 불발됐다. 풀럼은 팔리냐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만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끝내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서 팔리냐 영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팔리냐는 아쉬움을 가지고 다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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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뛰어난 능력은 태클이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속 EPL 태클왕이었다. 태클 성공 2위인 선수와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면서 태클만큼은 월드 클래스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에서 소개한 것처럼 중장거리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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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키미히와 고레츠카를 모두 매각 명단에 올린 바이에른은 팔리냐 영입을 다시 추진했다. 풀럼과의 이적료 협상에서 시간이 다소 지체되긴 했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팔리냐가 수비진 보호를 맡아준다면 김민재의 능동적인 수비도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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