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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에른 주전 센터백 마타이스 데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린다. 경쟁자가 줄어들면 김민재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중앙수비수 듀오로 활약했다. 하지만 실점이 많았다. 데리흐트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바이에른이 에릭 다이어를 영입하면서 김민재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슈투트가르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까지 영입했다.
그만큼 김민재를 주요 전력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데리흐트가 나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아직 클럽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적이 성사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데리흐트는 구체적인 타깃이다. 데리흐트는 아약스 시절부터 올드트래포드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맨유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관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도 데리흐트와 재결합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리흐트는 2027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이 남아있지만 이적료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보다 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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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레버쿠젠과 타 영입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3~4옵션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타까지 바이에른에 입성하면 김민재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타가 오지 않는 편이 좋은 게 당연하다. 다만 바이에른은 데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매각할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바이에른은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클럽이다. 이미 이토가 가세한 상황에 타가 오면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바이에른이 데리흐트를 매각하고 추가 수비수 영입을 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다이어 이토와 함께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