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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포기하기에는 여전히 손흥민의 가치는 높았다.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아닌 의외의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손흥민의 지난 계약에 포함됐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계약을 일단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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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을 놓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이 평가하는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히 하늘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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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더는 '에버턴 회장이었던 키스 와이네스는 손흥민이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토트넘이 그에게 2년 새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보지만, 크게 인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가치 측면에서 부진한 시즌이 있었음에도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자유롭게 득점하고 싶어 하며, 이것이 감독의 메시지이고 손흥민은 그것의 핵심이다. 그들은 손흥민을 2년 더 계약으로 묶고 싶어 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무조건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토트넘이 2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 손흥민은 남은 전성기를 모두 토트넘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후 선수 경력을 연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상황에 따라 토트넘 레전드로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정말로 손흥민에게 대형 제안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