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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로 감독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3월 토트넘을 떠나며 현재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강력한 독설로 인해 토트넘과 작별했기에 끝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콘테의 인기는 꾸준했다. 다만 콘테는 휴식을 택하며 부임을 서두르지 않았다.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상승세를 타는 동안에도 콘테 감독은 여전히 휴식을 취했다.
세리에A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콘테 감독의 능력을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신뢰했다. 그간 세리에A 감독 부임 가능성은 꾸준히 등장했다. AS로마부터 인터밀란, 유벤투스 복귀까지 여러 세리에A 강팀이 콘테 감독의 이름과 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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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선임은 나폴리로서는 최후의 수단이나 다름없다. 콘테는 과거 2011년 유벤투스 사령탑에 오르면서부터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와 토트넘을 떠난 과정에서 엄청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세리에A에서만큼은 최고의 감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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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과거부터 꾸준히 콘테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인터밀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20~2021시즌 당시 루카쿠는 리그 득점 2위, 리그 공격 포인트 1위로 콘테 감독의 황태자로 맹활약했다.
콘테의 나폴리행 임박으로 차기 시즌 세리에A 판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온 콘테가 토트넘 시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반등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