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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VAR 폐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VAR 도입은 시간 지연 등의 문제로 우려점도 있었지만 심판들의 결정적인 오심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는 목적으로는 매우 환영을 받았다. 특히 EPL에서는 팬들이 심판진에 대한 신뢰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던 시점이라 VAR 도입을 대부분 환영했다.
그러나 VAR 도입으로 인해서 오심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예를 들어 VAR 판독을 실시한다고 해도, 오프사이드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지 화면을 판단하는 것은 심판의 몫이기 때문에 종종 논란이 되는 판정이 나왔다. 특히 이번 시즌 리버풀과 토트넘전에서는 VAR 심판들이 착각하는 실수가 발생해 오심을 바로잡지 못하는 대형 사고가 터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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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EPL 대변인은 "다음 달 연례 총회에서 구단들과 VAR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걸 확인시켜줄 수 있다. 구단은 제안할 권리가 있으며 VAR 판독에 대한 우려와 문제를 인정한다. 그러나 리그는 VAR 사용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심판기구와 함께 경기와 팬의 이익을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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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판독을 다음 시즌부터 하지 않기 위해선 EPL 20개 구단 중 14개의 구단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현재 EPL 이사회는 VAR 판독 폐지를 전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PL은 이미 다음 시즌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경기장에 도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