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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셜원'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 감독이 3년 전 국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이적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모리뉴 감독은 "당시 에이전트와 대화를 하며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요만큼의(아주 작은 차이의) 비용 때문에 토트넘에서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그 선수(김민재)는 지금 뮌헨에 있다"며 "몸값(이적료)은 정말 낮았다. 내돈으로 샀어도 됐을 정도"라고 영입에 실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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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한국 선수가 아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는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서포터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손흥민은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었다.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에서 말이다. 그는 현대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지닌 선수다. 중앙이면 중앙, 사이드면 사이드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은 재밌고 행복한 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른스럽다. 본인 커리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그 다음 다시 아이가 된다"고 직접 경험해본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지난 10년이 아닌 클럽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축구뿐 아니라 광고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아직)우승 트로피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