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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부분의 유럽 리그가 VAR 판독을 도입했지만, 한 국가는 도입 자체를 거부했다.
VAR도 단점과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VAR 도입 이후 오심이나 여러 판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기에 한국의 K리그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서 꾸준히 도입 중이다.
다만 여전히 VAR 도입을 시행하지 않은 리그도 있었다. 유럽 리그에 속한 한 국가에서 이를 자체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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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단골 손님 중 하나인 명문 말뫼 등이 포함된 스웨덴 알스벤스칸은 스웨덴축구협회 회장인 프레드릭 라인펠트가 지난해부터 VAR 도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라인펠트 회장의 VAR 도입 추진은 구단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팬들은 경기마다 VAR 도입을 추진하는 라인펠트의 사임을 요구하는 배너를 들고 경기장을 방문했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을 연고지로 하는 함마르뷔 IF는 라인펠트 회장을 직위 해제하고자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결국 스웨덴축구협회는 대부분의 구단이 반대하는 상황으로 인해 VAR 반대를 채택하고, 도입 제안을 폐기했다.
라인펠트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18개의 구단이 VAR 도입을 원하지 않았다. 그것을 존중한다. VAR에 관한 어떤 제안도 내놓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라며 VAR 도입은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실히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