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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4위 탈환의 기회를 또 놓쳤다.
4위 애스턴빌라(승점 59)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애스턴빌라는 4일 오전 4시15분 원정에서 맨시티와 3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사흘 전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에서 침묵했다. 그는 이날 토트넘 소속 비유럽 선수 최초로 400경기에 출전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19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퀴르 주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것이 끝이었다. 토트넘도, 웨스트햄도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후반 막판 극장골 기회가 있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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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승점 2점을 놓칠 뻔하기도 했지만 승점을 1점도 못 가져갈 뻔하기도 했다. 이런 부분은 분명히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좋은 선택, 좋은 패스, 좋은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도 그렇지만 개인의 것을 조금 더 내려놓고 조금 더 팀적으로 생각하면 더 분명히 좋은 선택을 할 거라고 믿는다. 사람이 분명히 실수를 하는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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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 웨스트햄은 강팀이다. 그들은 깊이 내려서서 힘들게 만든다. 상당히 침착하게 접근해야 하지만 역습에 대한 위협도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실점했지만 나머지 세트피스에서는 정말 잘 대처했다. 다만 파이널 서드에서 명확한 판단이 약간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선수들도 인간이고 그것은 단지 축구일 뿐이다. 때로는 조이스틱으로 일일이 선수들을 원하는 곳에 배치하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내 역할은 그저 선수들이 올바른 자리에 가 있도록 돕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