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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맨유)의 경기 태도가 또 다시 논란을 야기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시간은 후반 추가 시간으로 이어졌다. 맨유가 기나긴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대 진영에서 힘겹게 볼을 지켜냈다. 카세미루의 패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중거리슛으로 완성했다. 맨유가 1-0 리드를 잡았다. 마운트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맨유는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다. 브렌트포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3분 뒤 기어코 1-1 동점을 만들었다. 크리스토퍼 아예르가 이반 토니의 패스를 받아 동점을 완성했다. 두 팀은 결승골을 향해 치열하게 붙었다. 하지만 승패는 갈리지 않았다. 경기는 1대1로 마감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래시포드는 80분 동안 슈팅 1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그는 후반 35분 카세미루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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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28경기에서 7골 2도움 중이다. 뚝 떨어진 경기력은 물론, 이른바 '나이트 클럽 사건'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