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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떠날 일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시작은 리버풀이었다. 올 시즌 이후 위르겐 클롭의 사임이 예정되어 있는 리버풀은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던 중 포스테코글루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리버풀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맨유였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변화를 위해 새 감독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변화의 중심에 토트넘을 달라지게 만든 포스테코글루를 원한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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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공신력 최강자로 거론되는 온스테인은 최근 포스테코글루의 거취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온스테인은 "토트넘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그가 다른 빈 감독직과 연결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인상적인 사람으로 여겨진다. 구단들이 장래에 데려오길 원하는 인상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그것이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이며, 토트넘도 그를 장기적으로 데리고 있길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도 이미 한 차례 타 구단 부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명단에 있을 수 있지만, 별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내 삶과 직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할 머릿속 여유가 없다. 나는 이제 막 토트넘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7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니 당연하다"라며 현재는 토트넘에 집중할 여력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너무 뛰어난 능력 탓에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구애가 끊임없다. 하지만 당분간 그의 자리는 손흥민의 옆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