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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보다 불쌍한 처지에 놓인 선수가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는 현재 갑작스럽게 벤치로 밀린 김민재보다 불쌍한 처지에 있는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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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은 것은 바이에른이었다. 사라고사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당초 바이에른은 사라고사 영입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사라고사의 합류는 2023~2024시즌 이후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킹슬리 코망과 세르지 그나브리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추가 이적료를 지급하고 사라고사를 더 빨리 팀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사라고사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이적 이후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보훔전과 마인츠전에 출전한 사라고사는 출전 시간이 42분에 불과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사라고사의 출전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언어 문제를 지거했다. 투헬은 "영어도 못 하고 독일어도 어려워한다. 언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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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는 '바이에른 이적 이후 사라고사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다. 투헬은 그의 적응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이번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 소집 명단에서조차 제외된 순간이었다'라며 사라고사가 이번 다름슈타트전 소집 명단조차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라고사의 적응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렐레보는 '사라고사는 처음 몇 주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팀에서 생활하는 것에 어려움이 늘어가고 있다. 단지 문화적인 측면만이 문제는 아니다. 그라나다에서 바이에른으로의 전진이 너무 순식간이었다. 다만 바이에른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사라고사가 순식간에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추락했다. 올 시즌 막판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사라고사의 자리가 바이에른에 계속 남아있을지도 장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