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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에릭 다이어의 나라인 잉글랜드에서도 다이어가 왜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으로 이적해서도 김민재는 주전 경쟁을 이겨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라는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들과의 경쟁에서도 김민재는 우위를 잡았다. 나폴리 시절에 보여줬던 완벽한 철벽까지는 아니었지만 김민재는 자신이 왜 바이에른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는지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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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예상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나더니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다이어가 토트넘 시절보다는 안정감에서 나아졌다고 해도, 김민재의 경기력이 더 우월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투헬 감독의 선택은 계속해서 다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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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팬들도 김민재를 선발로 넣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마인츠전 선발 명단이 발표된 후 바이에른의 공식 SNS에는 "김민재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왜 다이어가 선발인가?"라는 팬들의 불만 섞인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골드브릿지도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선발로 나오는 걸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이별하게 됐는데, 현재 곧바로 새로운 구단에서 일하고자 시도 중이다. 투헬 감독이 원하는 팀 중 하나가 바로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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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전담하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지난달 개인 SNS를 통해 '투헬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어한다. 맨유는 그가 늘 관심을 가졌던 클럽이다.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과 결별한 뒤,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며 투헬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 보여준 심각한 전술과 이번에도 실패한 선수단 장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등으로 인해서 맨유 팬들도 투헬 감독을 썩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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