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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화제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0 고지에 오르며 리그 4위 애스턴빌라와의 격차도 2점으로 좁혔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다시 돌아온 손톱을 가동했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인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서고 2선에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가 자리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팬들이 직접 뽑은 MOM까지 차지했다. 손흥민은 58.1%의 지지를 받았다. 15.1%를 받은 존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픗볼런던 역시 이브 비스마, 로메로, 존슨과 함께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인 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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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 내 다툼 과정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꾸준히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최근 경기가 아닌 곳에서는 붕대가 아닌 가벼운 보호대만 착용한 모습도 있었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부상 방지를 위해 다시 붕대를 감고 뛰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손가락은 어떤 상태냐는 질문에 "손가락이니까 잃어버려도 별 상관 없을 것 같다"라며 "손흥민은 뛸 수 있고, 괜찮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손가락 부상은 기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농담 섞인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발언을 하며 미소 담긴 표정을 유지했다.
손가락 부상도 손흥민의 팰리스전 활약과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다시 돌아온 손톱의 활약이 향후 일정에서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