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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옛 제자의 기용을 포기한 이유가 있었다.
판더비크는 중원에서의 뛰어난 활동량과 지능적인 플레이, 침투 능력들이 각광받으며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중 판더비크가 택한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판더비크를 영입했다.
맨유에서 판더비크의 선수 경력을 꺾이고 말았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고 2021~2022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임대라는 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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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판더비크를 포기했고, 결국 판더비크는 "경기를 뛰고 싶다. 맨유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 출전에 대한 욕심이 있다"라며 이적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판더비크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950만 파운드의 완전 이적 옵션까지 넣어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판더비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대를 받았음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독일 이적 이후 판더비크는 분데스리가 3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직전 마인츠전에서도 단 8번의 패스를 시도했으며, 터치도 14번에 불과했다'라며 판더비크의 부진을 설명했다.
독일에서마저 반등에 실패한다면 반더비크의 향후 선수 경력이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