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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도대체 왜 산걸까.
토트넘이 스펜스를 주목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체제였던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폭풍 영입에 나섰고 스펜스를 1250만파운드에 품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중용하지 않았다. 특히 보드진의 입김이 컸던 영입이었던만큼, 콘테 감독은 기존의 에메르송을 중용했다. 결국 스펜스는 겨울이적시장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을 마친 후 노팅엄의 관심을 받던 스펜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부름을 받고, 다시 임대를 떠났다.
기대와 달리 부상 등이 겹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리즈는 스펜스와 임대를 조기 해지했다. 이유는 부상이 아닌 태도였다. 더선에 따르면, 리즈 측은 스펜스의 프로의식 부재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토트넘은 리즈의 해지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스펜스의 태도 문제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토트넘은 이내 이를 수용했다. 스펜스는 커리어 내내 프로 의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시간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