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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은 포기했다. 첼시는 구단 이미지보다 순위가 더 급한 모습이다. 불법 베팅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가 골 결정력 해결을 위해 이반 토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1996년생인 토니는 신장(1m79)이 크지 않지만, 특유의 파워와 제공권 싸움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결정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맨시티)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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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의 원소속팀 브렌트포드는 구단의 이미지를 살리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준에 맞는 제안이 온다면 기꺼이 토니의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분위기다.
사실 토트넘이 토니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었다. 케인이 떠난 빈 자리를 토니로 메우려는 전략도 세웠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략을 바꿨다. 브라이튼의 19세 공격수 에반 퍼거슨 영입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역대 EPL 이적료 최다를 쏟아붓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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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첼시는 토니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공격진에 있는 선수들이 아직 EPL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18세 데이비드 워싱턴, 18세 로니 스튜터, 19세 알렉스 마토스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영입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적응 문제부터 경험 부족이 드러나고 있는 것. 그나마 라힘 스털링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첼시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개선하는데 홀로 역부족인 모습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