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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돈만 보고 '엘도라도'로 향한 특급 유망주들이 커리어를 망치고 있다.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24)와 스페인 미드필더 가브리 베이가(21)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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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조타의 사우디행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의 백업 역할을 하면서 할 수밖에 없었다. 리그에선 5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과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선 각각 2차례와 3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팀에 득점을 배달하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조타를 전력 외로 취급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타는 현재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고, 계약 해지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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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인 베이가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 미드필더를 오가는 자원이다. 특히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1m84cm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베이가는 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스페인 선수 답게 축구 지능을 탑재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유,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뉴캐슬, 첼시 등 빅 클럽의 관심을 꾸준히 받았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사우디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